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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반려어)

소금욕 vs 프라지콴텔, 기생충성 피부염 치료 비하인드

by 동찌 2025. 1. 12.

 

안녕하세요, 동찌의 애완생활입니다.

오늘은 기생충성 피부염과의 처절한 전쟁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우리 열대어들이 몸으로 부딪힌(?) 이 대결,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제가 직접 겪은 경험담을 통해 기생충성 피부염 치료의 실전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1. 작은 이상에서 시작된 대형 사고

며칠 전부터 물고기들이 바닥에 몸을 문지르며 이상 행동을 보였어요. 처음엔 “저 녀석들 왜 저러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피부에 하얀 점이 생기고 먹이도 거부하더라고요.

“이거 혹시 기생충 아니야?”라는 직감에 검색을 시작했어요.

결과는 ‘Bingo!’ 기생충성 피부염이 확실했어요. 당황했지만, 가만히 있을 순 없었죠.

 

2. 본격 치료 준비

격리부터 시작
감염된 물고기들을 메인 수조에서 격리했어요. 병이 퍼지는 걸 막으려면 첫 단계가 중요하죠.

프라지콴텔로 기생충 때리기
약국에서 프라지콴텔을 구입했어요. 1리터당 2mg 농도로 희석해 격리 수조에 투입했죠. 물고기들은 처음엔 긴장한 듯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차분해지더군요.

소금욕 병행
기생충 박멸의 든든한 지원군인 소금욕을 시작했어요. 1리터당 2g 농도의 소금물에서 5분 동안 물고기들을 치료했어요. 소금욕을 마친 녀석들이 “이게 뭐야?”라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는 게 웃기기도 했죠.

수온 조정
기생충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수온을 서서히 28°C에서 30°C까지 올렸어요. 너무 급격히 올리면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서 하루 1°C씩 조정했죠.

3. 치료 중 맞닥뜨린 난관

치료는 결코 쉽지 않았어요.

물고기들의 상태를 매일 체크하며 약물과 소금욕을 반복했지만, 일부는 이미 체력이 너무 약해져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한 녀석은 호흡 곤란 증세까지 보이며 힘겨워했어요.

“좀만 더 버텨주라!”라는 마음으로 지켜봤지만, 안타깝게도 떠나보내야 했죠.

다행히 몇 마리는 피부 상태가 좋아지면서 활력을 되찾았어요.

다시 먹이를 먹고 활발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니 작은 승리감이 들더군요.

4. 교훈: 예방이 최선의 치료

이번 경험으로 가장 크게 배운 건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쉽다’는 사실이에요.

  • 새로운 물고기는 반드시 2주간 격리하기
  • 수질 관리 철저히 하기 (암모니아와 질산염은 물고기의 적!)
  • 정기적으로 물고기 상태 점검하기

마지막 인사글

"오늘은 기생충성 피부염 치료 경험을 솔직히 나눠봤어요.

고생한 만큼 배운 것도 많았고, 물고기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어요.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에도 열대어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들고 올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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