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생활(반려어)

구충염 치료 대작전 내 애어가 감염되었다! 소금욕부터 약품까지 제대로 파헤쳤다

by 동찌 2025. 1. 8.

 

안녕하세요. 열대어 키우는 재미와 난관을 함께 나누는 "동찌의 애완생활"입니다.

오늘은 열대어를 키우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겪을 법한 구충염(Anchor Worm)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끔찍한 기생충과의 한판 승부,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졌을까요? 지금부터 저의 구충염 치료기를 공유합니다.

 

구충염이란?

구충염은 열대어의 몸에 바늘 같은 기생충이 달라붙는 외부 기생충 질환입니다.

처음엔 물고기가 자꾸 벽에 몸을 비비는 행동을 해서 단순히 스트레스를 받았나 싶었죠.

하지만 자세히 보니 피부에 흰 실 같은 것이 붙어 있더군요. 바로 그놈, 구충이었어요.

 

감염 원인은 무엇일까?

원인은 명확했어요. 새로운 열대어를 격리하지 않고 바로 수조에 넣은 게 문제였죠.

거기다 물 관리를 잠깐 소홀히 했더니 수질도 나빠진 상태였어요.

이렇게 방심한 대가가 큰일로 돌아왔습니다.

 

치료 과정

1. 소금욕부터 시작

가장 먼저 시도한 건 소금욕이었어요.

농도 2% 소금물에서 물고기를 10분간 목욕시켰죠. 몇 마리는 구충이 떨어져 나갔지만, 완벽한 치료는 아니었어요.

일단 소금욕은 보조 수단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2. 디메틸린 사용

다음은 디메틸린(Dimilin)을 사용했습니다.

수조 100L당 1g씩 투여했는데, 며칠 뒤 구충의 수가 확연히 줄었어요.

하지만 이미 체력이 약해진 물고기 몇 마리는 결국 살리지 못했어요.

디메틸린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지만, 약품 치료에도 한계는 있더군요.

 

3. 온도 조절

수온을 28도로 천천히 올려 구충의 생명 주기를 단축시키는 방법도 병행했습니다.

산소 공급을 충분히 하며 물고기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했어요.

이 방법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꽤 도움이 됐어요.

 

치료 결과와 느낀 점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물고기는 건강을 되찾았지만, 몇 마리는 잃고 말았습니다.

초기에 감염을 발견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아쉬움이었어요.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수조 관리와 물고기 관찰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렇게 저의 구충염 치료 과정을 마칩니다.

열대어를 키운다는 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책임감을 배우는 일이란 생각이 드네요.

혹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면 오늘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