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일 전에 까치산역 근처 맛집을 찾다가
돼지고기 특수부위가 너무 먹고싶어서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뭉텅"이라는 곳을 알게되었어요.
뭉텅은 돼지 주먹고기(목고기 상위0.1% 특수부위) 그리고
특고기 (삼겹살과 앞다리 사이의 어깨부위) 로 구성되어있어요.
특고기는 살코기와 비계가 쫄깃하고 서걱 거리는 식감이 있고
목고기는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운 목살을 느낄 수 있어요.
정말 신기했던건 뭉텅의 돼지고기는
돼지고기임에도 불구하고 80%만 익혀서 먹어도 된다고 안내가 되어있었어요.
"믹도 드셔도 됩니다" 라는 말을 믿어봅니다.
뭉텅 주먹고기 맛있게 굽는방법
1. 불판이 충분히 달궈지고 고기를 올려야 하며 자주 뒤집어줍니다.
2. 2cm 크기로 조금 큼지막하게 잘라줍니다.
3. 80%만 익혀먹는게 가장 맛있습니다.
서비스는 직원분들이 알아서
은밀하게 챙겨줍니다.
아주 재미있는 이벤트 같네요.
자리에 앉게 되면 이렇게 밑반찬이 셋팅이 되는데,
밑반찬의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모든 반찬은 계속 리필이 되고 특히 저 사라다가 정말 맛있었고
김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기억이 자세히 안 나는데
저기 우렁쌈인지...버섯쌈인지 정말 맛있더라구요.
고기랑 같이 먹으니 정말 조합이 최고였습니다.
주문한 뭉텅의 주먹고기입니다.
가운데 오겹살은 서비스입니다.
비계가 생각보다 많네요. 그래서 서비스인가..? 싶지만 일단 서비스니까 잘 먹겠습니다.
주먹고기는 상당히 두께가 있는 고기였어요.
양이 상당히 많았고 이게 구워질까 싶지만 불판의 불이 상당히 강해서인지 잘 익혀지더라구요.
여름에 가면 엄청 더울 것 같아요.
저 두꺼운 고기를 구우려니 불의 세기가 굉장히 강했거든요.
저는 고기를 하나하나 천천히 굽는걸 좋아합니다.
미리 익혀두고 식으면 맛이 없어져서요.
이렇게 자주자주 돌려가면서 익히고 2cm 두께로 잘 잘라줍니다.
뭉텅은 아무래도 가위를 정말 잘 갈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위가 좋아서 인 지 고기 자르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만약에 가위가 잘 들지 않았으면 생각도 하기 싫네요.
크게 기억에 남거나 불만스럽지는 않았어요.
특수돼지고기 주먹고기라는 문구를 보고 신기해서 간 곳이었는데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이후로 재방문은 안 하고 있습니다.
다른 더 맛있는 고기집이 까치산역에는 너무 많거든요.
크게 기억에 남는게 있었다면 자주 가겠지만
뭉텅은 저에게 크게 다가오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맛이 없었다는건 아닙니다.
남기지 않고 다 ~ 먹었어요.
주먹고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드시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습니다.
김치말이국수에는 오이가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
저는 오이를 좋아해서 매우매우 만족이었지만
오이를 싫어하는 분들은 필히 주문 전에 오이는 빼달라고 하셔서합니다.
김치말이 국수도 생각하는 그 김치말이 국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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