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덩이에 발 담근 강아지, 생사를 오가게 될 줄은 몰랐겠지…”
강아지 렙토스피라증,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일상을 기록하는 ‘동찌의생활’입니다.
오늘은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산책 도중 고인 물에 발을 담근 강아지가 며칠 만에 고열과 황달로 쓰러진다면, 그게 단순한 감기일 거라 생각할 수 있을까요? 이건 바로 렙토스피라증, 강아지도 사람도 걸릴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렙토스피라증, 어떻게 감염될까요?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에요.
주 감염 경로는 감염된 동물, 특히 설치류(주로 쥐)의 소변이 묻은 물이나 흙을 통해 전파됩니다. 고인 물, 홍수 뒤 생긴 웅덩이, 하천, 늪 등에서 균이 퍼져 있고, 그 안에서 뛰놀다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요.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눈·코·입 등 점막을 통해 쉽게 침투하죠. 감염된 동물의 오줌, 혈액, 조직에 직접 접촉해도 위험합니다.
감염되면 강아지는 어떻게 변할까요?
처음에는 식욕이 떨어지고, 미열이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요.
진행되면 눈이나 잇몸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콜라색 소변, 탈수, 호흡곤란, 점막 출혈, 그리고 간과 신장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요. 초기 증상이 단순 감기와 비슷해 보호자가 놓치기 쉽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잠복기와 발병 시기
렙토스피라증의 잠복기는 평균 4~12일, 경우에 따라 20일까지도 무증상일 수 있어요.
건강해 보이다가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요.
감염을 막으려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은 백신 접종입니다.
렙토스피라는 보통 혼합백신(DHPPL)에 포함되어 있으며, 매년 갱신해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요.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해요:
- 산책 시 고인 물, 웅덩이 피하기
- 야외 음식물 섭취 금지
- 산책 후 발바닥과 복부 닦아주기
- 설치류 출몰 환경 청소 및 방역 철저
치료 방법은?
감염이 확인되면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에요.
초기에는 페니실린계 항생제, 이후에는 도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사용해 균을 제거합니다.
장기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액요법과 간·신장 보호를 위한 대증치료가 병행돼요.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 외래 진료 및 수액 치료(1일): 약 7만~15만 원
- 입원 치료(1주 기준): 40만~80만 원 이상
- 도독시사이클린(10일분): 약 2만~5만 원
- 혼합 백신(DHPPL): 1회당 2만~5만 원
중증 상태에서는 100만 원 이상 치료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회복을 도와주는 음식은?
치료 중엔 간과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식단이 좋아요.
- 삶은 닭가슴살
- 삶은 고구마
- 단호박
- 무염 사골육수
- 블루베리 소량
- 저지방 코티지치즈
- 힐스 k/d 또는 l/d 처방식
생존율과 완치 기간은?
- 경증 감염 시 완치율 90% 이상
- 간·신장 손상, 폐출혈 동반 시 생존율 30~50%
-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생존율이 크게 올라가요
완치까지는 가벼운 경우 1~2주, 중증은 3~6주 이상 걸릴 수 있어요.
후유증이 남는 경우, 신장 기능은 평생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재발 방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 정기적인 백신 접종
- 청결한 산책 루트 관리
- 외출 후 위생 관리 철저
- 건강검진으로 간·신장 기능 모니터링
마무리하며
렙토스피라증은 환경에 쉽게 퍼지는 감염병입니다.
산책길의 작은 웅덩이도 강아지에겐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요.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하지 말고, 평소 위생 관리와 환경 점검을 꾸준히 해주세요.
오늘 ‘동찌의생활’에서 전해드린 내용이 보호자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혹시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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