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나리스병과의 전쟁: 열대어 치료 실험기
안녕하세요, 동찌의생활입니다.
오늘은 저희 수조에서 발생한 컬럼나리스병과의 치열한 싸움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열대어를 키우다 보면 이런 병을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데요, 저도 이번 경험으로 많은 걸 배웠습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며칠 전, 물고기 한 마리가 지느러미 끝이 뿌옇게 변하기 시작했어요.
"뭐지?" 하며 유심히 보던 중, 다른 물고기들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죠.
급히 인터넷을 뒤져보니 컬럼나리스병일 가능성이 높더군요. ‘아,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구나!’ 싶었어요.
첫 번째 치료: 소금욕
가장 간단하다는 소금욕을 시도했어요. 농도를 0.1%로 맞춘 뒤, 감염된 물고기들을 따로 약 30분간 담가뒀습니다.
초기 증상 물고기들은 어느 정도 나아지는 듯 보였지만, 상태가 심각한 녀석들은 큰 변화가 없더군요.
"소금욕은 만능이 아니구나"를 이때 알았습니다.
두 번째 치료: 항생제 투여
이번엔 옥시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를 준비했어요.
물에 15mg/L 비율로 녹여 5일간 투여했습니다. 효과는 있었습니다.
초기에 증상이 나타난 물고기들은 점차 회복되었지만, 이미 궤양이 심했던 녀석들은 회복하지 못했죠.
그래도 적어도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물고기들은 살릴 수 있었습니다.
수질 관리: 치료의 핵심
치료만큼 중요한 게 수질 관리라는 걸 다시금 실감했어요.
매일 물을 20%씩 갈아주고, 여과기를 세척했으며, 남은 사료는 바로 제거했습니다.
이런 작업들이 추가 감염을 막아주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온도 조절
세균 증식을 막기 위해 수조 온도를 22℃로 낮췄어요.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좀 둔해지긴 했지만, 스트레스는 덜어주는 듯했습니다.
고온 상태에서는 세균이 더 빨리 번식한다는 사실을 몸소 체감했어요.
결론
결국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했던 물고기들은 거의 완치되었습니다.
그러나 궤양이 심했던 물고기들은 구하지 못했어요.
이번 경험은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새로운 물고기를 들일 땐 반드시 격리 수조에서 관찰하고, 수질 관리에 더 신경 써야겠다고 다짐했죠.
오늘은 열대어 치료의 어려움과 배움을 공유해봤습니다.
컬럼나리스병은 초기에 대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이지만,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대어와 관련된 생생한 경험과 유용한 정보를 전해드릴게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만약 치료가 어렵다면 "물고기병원 수질관리원" 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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